회충(Roundworm)

가. 원인충  돼지 회충은 양돈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선충류로서 회충과(蛔蟲科)에 속하는 Ascaris suum 이다. 가장 많이 분포되어있는 기생충으로서 형상은 살색 또는 흰색이며 수컷성충은 15∼25cm, 암컷은 20 ∼40cm 이다.

원숭이. 소. 면양 등 대부분의 포유류가 감염력이 있는 충란을 섭식(攝食)케 되면 유충이 체내에서 불완전 발육을 하거나 체내 이행이 되는 것으로 입증이 되었음으로 철저한 차단을 하여야 할 것이다. 분변을 고온으로 충분히 숙성시키어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.    

나. 생활사 분 변과 같이 배출된 충란은 → 감염유충 → 경구감염 → 장내부화유충 → 장벽천공 → 복강 → 간( 3기 유충) →  심장→ 폐 → 기관지 → 기관 → 인두→  소장 ( 4,5기 유충)→ 성충 의 생활사를 거친다.  외부에 배출된 충란( 1 細胞期)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하에서는 9∼13일만에 배아가 형성되고 약 18 일경에 1차 탈피를 마치면서 비로서 감염력을 갖게 된다.

그 후 감염기 충란은 경구적으로 숙주에 감염되어 소장 안에서 부화하게 된다. 부화된 유충은 소장점막을 뚫고 들어가 섭식된지 18시간만에 간에 도달하고 그후 5∼6일 이후에는 폐에 도달케 된다. 유충은 폐에서 제2차 탈피를 마치고 10∼12일 경에 다시 제 3차 탈피를 마친 뒤 기관으로 이동한다. 그후 소장에 되돌아온 유충은 제 4차 탈피를 마친 뒤 신속하게 성충으로 발육 한 뒤 장내에 기생하게 되는데 한 생활싸이클이 형성되는데 소요된 기일은 약 50일∼52일 정도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다.

한가지 특이한 것은 ♂ 성충이 없어진 다음에도 ♀ 회충은 약 16주간이나 수정란(수정란)을 계속 배설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그 ♀충이 자체 생식기안에 충분한 정충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.  

다. 증상 어린 돼지를 감염기 충란이 있는 돈사에 입식 하거나 인공감염을 시키고 약 1주일 경과하면 습성기침이 나타났다가 수일 이내에 없어지기도 한다. 감염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벼운 감염시에는 기침, 발육저하, 가벼운 설사.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감염정도가 심하여지면 신생자돈은 감염 후 4∼5일 이내에 폐업 증상을 보이며 체온이 41∼ 42도 정도까지 나타나기도 한다.  

또한 유충의 체내 이행에 의하여 간이 백색반점, 섬유화, 조직파괴, 출혈, 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성충에 의한 피해로는 장염, 장 폐쇄, 담관 폐쇄, 빈혈, 설사, 구토, 복막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. 폐사된 돼지의 간에 밀크스폿이 심하게 나타나는 농장은 심한 감염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차단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.